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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지협의 가을
꼭 읽어야 할 현대문학 280 EPUB
이효석
수아르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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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지협의 가을

저자 소개

근대 한국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경성제일고보통학교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한국 단편문학의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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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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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2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0.4만자, 약 0.1만 단어, A4 약 3쪽 ?
ISBN13
9791172122362

출판사 리뷰

마을은 사흘 동안 잔칫집 마당같이 웅성거렸다. 삽시간에 모여든 수만의 인종으로 말미암아 마을의 기온은 확실히 높아진 것 같다. 요소요소에는 홍백의 문이 서고 초롱이 꽃피고, 가가(街街)에는 연거푸 장이 서고 물가가 폭등하였다. 회장인 교정에는 다채의 만국기가 무지개를 이루었고, 진열장은 신부같이 사치하게 치장하였다. 전람회가 때아닌 풍성한 계절을 가져온 것이다.

살롱을 목표로 하는 작품이 달이 걸려 제작됨과 마찬가지로 교육 전람회에 출품되는 작품도 달이 걸려 탄생됨은 틀림없다. 군하(群下) 및 근읍의 전 교육기관의 각 분야를 망라한 만큼 도리어 노력은 일층 다기적이요, 전폭적이라고 할까. 사흘 동안 전람시키는 작품과 그 준비에 3순(三旬), 혹은 3삭(三朔)이 걸렸을는지도 모른다. 3일과 3삭! 이 대조적 숫자에 신비와 가치가 있다. 3일의 결과보다도 3삭의 과정이 더 귀중함을 알아야 한다. 사흘 동안 보이고는 다음날로 즉시 치우고 헐어버릴 것을 3삭을 들여가며 공들여 쌓아 올 것이 결코 아이들의 소꼽질과도 같은 노력의 낭비가 아닌 비밀이 실로 이곳에 있는 것이다.
--- “지협의 가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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