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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와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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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지면 내에서 기술하는 이 단문은 소화(昭和) 15년(1940년 - 편자) 1년 동안 우리 작가들이 만들어낸 작품을 읽고 그 일반적인 동태나 성과를 묘사하는 것이 그의 임무로 되어 있다. 일반적인 동태라고 하여도, 그러나 최근의 비평가들이 취미로 되어 있는 듯싶은 일종의 절망론이나 비관론에 도달코자 하는 것이 그 목적은 아니다. 작가의 안이성이라든가, 맹목성이라든가, 또는 개괄력이 없다든가 하는 것을 일반적인 특징으로 인출해내는 것이 근래의 평자들의 지조처럼 되어 있는 것 같으나, 필자는 물론 그러한 의견에 찬성하지 않는 사람의 하나이다.
우리는 좀더 다른 결론을 가질 수도 있고, 또 가져야 하는 상태에 처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나는 금후의 창작계를 끌고 나갈 계기 같은 것을, 지난 한 해의 업적에서 발견해 보는 것으로 다시없는 즐거움을 삼으려 하였다. 단 한 가지 유감인 것은 원고 마감 일자 관계로 1월부터 10월호 잡지까지의 성과만을 가지고 일년을 이야기하게 되는 불충분이다. 11월호까지라도 기록에 넣으려고 기다려보았으나 이 글을 쓸 때까지 나는 그것을 얻어 읽을 수가 없었다. --- “동태와 업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