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 셋째권
|
|
조신은 다 죽은 상이 되어서 집에 돌아 왔다. 그는 굴 앞에서 당장 죄상이 발각되어서 결박을 지는 줄만 알고 마음이 조리고 있었으나 모례의 의견으로 그 자리만은 면하였다. 그러나 모례의 말투가 어느 것이 조신인지를 아는 것도 같았다.
조신이 돌아오는 것을 본 달례는 걱정스러운 듯이 조신의 눈치를 엿보았다. 그 해쓱한 낯빛, 퀭한 눈, 허둥허둥 하는 몸가짐, 모두 심상하지 아니하였다. “왜, 어디가 아프시오?” --- “꿈 - 셋째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