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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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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사의 얼굴을 몇 번이나 쳐다보았다. ‘의사도 인간이다, 나하고 조금도 다를것이 없는!’ 이렇게 속으로 아무리 부르짖어 보았으나 그는 의사를 한낱 위대한 마법사나 예언자 쳐다보듯이 보지 아니할 수 없었다. 의사는 붙잡았던 그의 팔목을 놓았다(가만히). 그는 그것이 한없이 섭섭하였다. 부족하였다. ‘왜 벌써 놓을까, 왜 고만 놓을까?
--- “병상 이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