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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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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너희들을 향하여 이런 붓을 들게 된 아빠의 마음을 너희들이 알게 되려면 아마 적어도 십 년 내지 십 오 년 이상은 걸릴 것이다.
십 년 십 오 년 후에야 너희들이 볼 수 있고 또 이해할 수 있을 이 글을 너의 아빠가 이렇게 이르게 쓰게 될 줄은 물론 나도 생각지 않았었고 내가 너의 엄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예상하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그것은 너무도 큰 괴변이었고 또 너무도 커다란 역참(逆慘)이었던 때문이다. 아무리 철이 없고 엄마 아빠를 분간조차 못하는 너희들이라도 이 괴변과 그리고 역참을 생각할 수 있다면 너희들의 단풍잎 같은 두 손은 스스로 맺히는 이슬방울을 따기 위하여 불편과 두 눈을 한없이 문대기고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어린 두 딸에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