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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상 진리와 모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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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개념이 갖는 합리적 핵심이란 그것이 실재(實在)와 일치하는가 안하는가의 여하에 의하여 결정된다. 세계의 인식이나 탐구의 과정에서 압도적인 필연성을 갖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부르고 그렇지 못한 것을 불합리적이라고 불러 우리는 그것을 개념이나 범주에서 진리 아닌 영역에로 영원히 처치해 버린다. 그러므로 이론적인 개념이나 논리적인 범주가 합리적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실험과 실증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천에 의하여 증명되고 판단된다. 아니 이러한 인류의 유구한 실천을 통하여 그 성과로 얻는 것이 합리적인 핵심을 갖고 있는 다름 아닌 과학적 개념이다.
그러나 내가 「도덕의 문학적 파악」이라는 졸고에서 도달한 바에 의하면 문학이란 이러한 과학적 개념이 표상화되고 감각적으로 형상화된 것을 가리킴에 불외(不外)하였다. 다시 말하면 과학과 문학의 차별, 동일을 성찰하여 그의 교섭을 규명하고 그의 기능을 따라서 본 결과 해단문(該短文)이 얻는 바는 과학적 개념과 논리적 범주에 의하여 구체적으로 분석된 진리를 일신상의 애스펙트를 거쳐서 재제출(再提出)한 것, 그러므로 이 주체화의 과정을 통과하여 종국적으로 표사화된 것을 가리켜 문학이라고 부르며 동시에 이 일신상 각도(角度)를 지날 때에 제기되는 것이 ‘모랄’이라는 데 있었다. 결국 졸고의 성과에 의하면 문학에 있어서의 주체 문제라든가 또는 작가에 있어서의 주체적인 입장의 문제란 이론적 개념이 수행한 바 공식의 기능을 인계하여 이것이 성과로써 물려주는 바 사회적 진리는 구유(具有)한 사상을 문학적으로 여하히 주체화할 것인가의 문제이었다. --- “일신상 진리와 모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