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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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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때렸단대도 내 계집을 내가 쳤는 데야 네가 하고 덤비면 나는 참으로 할말이 없다.
하지만 아무리 제 계집이기로 개잡는 소리를 가끔 치게 해가지고 옆 집 사람까지 불안스럽게 구는 이것은 넉넉히 내가 꾸짖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도 일테면 내가 안해를 가졌다 하고 그리고 나도 저와 같이 안해와 툭축거릴 수 있다면 흑 모르겠다. 장가를 들었어도 얼마든지 퐁을 수 있을 만치 나이가 그토록 지났는데도 어쩌는 수 없이 삭월셋 방에서 이렇게 흘로 등글등글 지내는 놈을 옆방에다 두고 저회끼리만 내외가 투닥 투닥하고 또 끼익, 끼익, 하고 이러는 것은 색 잘못된 생각이다. --- “슬픈 이야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