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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북국점경
살아가는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029 EPUB
이효석
다온길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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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저자 소개

이효석

근대 한국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경성제일고보통학교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한국 단편문학의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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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05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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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8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0.6만자, 약 0.2만 단어, A4 약 4쪽 ?
ISBN13
9791190296335
KC인증

출판사 리뷰

해가 흐르고 달이 흐르고 북두칠성의 위치 변하니 아름다운 이 풍경도 이지러져 버리고 고요하던 북국도 스스로 움직였다.
산이 움직이고 언덕 밑 물줄기 돌아 버리니 목마른 능금밭 점점 말라갔다.
산모롱이에 남포소리 어지럽더니 논 깎아 신작로 뻗치고 밭 파고 전봇대 섰다.
짚신이 골로시 고무신으로 변하고 관솔불이 전깃불로 변하고 풀무간이 철공장으로 변하고 물레방아가 정미소로 변하였다.
꽃피고 열매 맺는 향기로운 능금밭! 그것을 까뭉개고 그 위에 정거장이 섰다.
능금 수레 구르는 석양의 마을길. 그 위에는 두 줄기의 철로가 낯설은 꿈을 싣고 한없이 뻗쳤다.
그리고 창고와 회관의 모난 집이 언덕을 넘어 우뚝우뚝 섰다.
시커먼 연기 아름다운 이야기를 뺏고 페인트 냄새 꽃향기를 집어삼켰다.
철로는 만주 속을 실어오고 이사꾼을 실어갔다. 처녀는 청루로 실어 나르고 청년은 감옥으로 실어 날랐다.
연기, 페인트, 철로, 정거장, 고장, 창고, 회관. 이것이 이제 북국의 이 마을의 새로운 풍경이다. 이지러진 그림이다.
사문의 독기 온전히 마을의 시를 죽여 버렸다.

--- “북국점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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