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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색(薄色) 고개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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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춘향이.』
조선에서 누가 제일 잘나고 누가 제일 이름이 많이 났느냐 하여도 춘향(春香)이 처럼 소설로 노래로 또는 연극과 영화로 이름이 널리 전해져서 남녀노소(男女老少) 유식하고 무식하고 할 것 없이 누구나 잘 아는 인물(人物)은 없을 것이다. 다 죽게된 우리나라 사람들을 다시 살린 이충무공(李忠武公)의 이름은 몰라도 춘향의 이름은 모를 사람이 없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무식을 깨워 주기 위하여 한글을 창작한 세종대왕(世宗大王)은 몰라도 이 춘향이는 또한 모를 사람이 없을 것이다. 미인(美人)의 힘이란 참으로 위대하고 예술의 생명이란 정말 장원한 것이다. --- “박색(薄色) 고개의 전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