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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삼태성
살아가는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385 EPUB
채만식
다온길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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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삼태성(三台星)

저자 소개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출생했다.
1924년 문단에 데뷔한 뒤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1930년대 채만식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레디메이드 인생」, 「패배자의 무덤」, 「인형의 집을 나와서」, 「탁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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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2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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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8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0.4만자, 약 0.1만 단어, A4 약 3쪽 ?
ISBN13
9791165082963
KC인증

출판사 리뷰

옛날 옛적, 아주 시골에 이상한 노인이 한 분 있었습니다.

얼굴 빛과 수염 빛이 똑같이 하얘서, 얼른 보기에 보통 사람과 같지 않은 이였으나, 인정 많게 생긴 눈과 어린 사람 입같이 어여쁜 입 모습이 웃음을 띠고 있어서, 퍽 사람 좋아 보이는 이였습니다. 노인은 한 번도 얼굴을 찡그린 일이 없었습니다.
아무나 보고 반가워하고 아무나 만나면 좋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노인은 날마다 파아란 피리를 입에 대고 불었습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안 부는 날이 없었습니다. 피리 소리는 더할 수 없이 곱고 아름답고도 멀리멀리 퍽 멀리까지 들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소리를 들으면 아무나 저절로 마음이 좋아지고 즐거워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피리 소리를 들으면서, 좋은 마음으로 자기 할 일을 부지런히 하였습니다. 남의 것을 욕심내거나 남의 것을 도둑질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집집마다 먹을 것이 넉넉하고, 곳곳마다 꽃이 활짝 피어서, 아무 걱정도 없고 근심도 없어,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그 이상한 피리 소리를 들으면 짐승들도 좋아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가깝게 와도 놀래 달아나지도 아니하고, 꽃나무 사이에서 어여쁜 소리로 노래만 부르고 지냈습니다.
참말로 그 노인이 피리를 불지 아니하면, 어떻게 쑥스럽고, 어떻게 시끄러워질지 모르므로, 사람마다 진정 참마음으로 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삼태성(三台星)”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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