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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왕(眞智王)과 도화랑(桃花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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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랑(桃花娘)!
그의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어여쁘고 탐스러운 귀여운 미인(美人)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의 호탕한 청년남자들은 그의 이름만 듣고 부질없이 애를 태우며 한번 보기를 원하지 말어라. 그는 현대의 미인이 아니라 벌써 몇천년전 신라시대(新羅時代)의 미인으로 백골이 이미 진토가 되어 향기로운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는 과거의 미인이다. 그는 신라 이십오대왕 진지왕(眞智王)때 사량부(沙梁部)의 여자이니 비록 한미한 집에서 태어났으나 어려서부터 특별한 재주가 있고 얼굴이 어여뻐 요염한 태도가 마치 봄바람에 피어나는 복숭아꽃과 같으므로 그의 부모들은 이름 짓기를 도화랑이라고 했다. --- “진지왕(眞智王)과 도화랑(桃花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