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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마부
살아가는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118 EPUB
계용묵
다온길 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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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마부(馬夫)

저자 소개

평안북도 선천(宣川)에서 태어났다.
1925년 「상환」으로 등단한 후 4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1935년 「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면서 그의 황금기가 시작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최서방(1927)」, 「인두지주(1928)」, 「장벽(1935)」, 「청춘도(1938)」, 「병풍에 그린 닭이(193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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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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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92MB ?
ISBN13
9791165080228
KC인증

출판사 리뷰

십 년 전까지도 응팔은 남의 집에 쌀 꾸러는 다니지 아니하고, 비록 몇 날갈이의 발뙈기에서 더 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부모가 물려준 것을 받아가지고 제 손으로 벌어서 목구멍에 풀칠을 하기에는 그리 군색함이 없었다.
그러나 장가를 들자부터 생활은 차츰 쪼들러 오게 되었고. 그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 그야말로 꿈 같게도 하루아침에 아내도, 세간도, 다 남의 손으로 넘어가고 알몸만 댕그라니 돌리워 한지에 나서게 되었던 것이니, 속살 모르는 아내를 아내로서만 믿고 돈을 벌어다는 의심 없이 맡겨 오던 것이, 그 근본 불찰이었다. 남 같은 지혜를 못 가졌다고 보이는 그 남편을 아내는 형식으로서밖에 섬기지 아니하고 은근히 따로이 정부를 두고는 돈을 솔곰솔곰 뒤로 빼어돌리다가 나중에는 도장까지 훔쳐내어 남편의 이름에 있는 밭날갈이, 아니 집까지 옭아가지고 어디론지 뺑소니를 쳤던 것이다.
그리하여 생계가 어려워진 응팔은 거지처럼 이리저리 밀려 돌다가 이 진초시네 머슴을 살게 되기까지의 쓰라린 경험이 이미 있었건만 그래도 그는 사람을 믿기에는 의심이 없었다. 오직 자기를 해친 그 사람만이 대하지 못할 사람이라 욕을 해 넘길 뿐, 그 사람의 마음에 비취어 다른 사람까지도 의심할 생각은 조금도 않았다.

--- “마부(馬夫)”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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