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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연기
살아가는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261 EPUB
김유정
다온길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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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자 소개

소설가. 1908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1935년「소낙비」가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1935년에는 〈구인회〉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대표작으로는「금 따는 콩밭」, 「봄봄」, 「따라지」, 「동백꽃」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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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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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9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0.3만자, 약 0.1만 단어, A4 약 2쪽 ?
ISBN13
9791165081652
KC인증

출판사 리뷰

눈 뜨곤 없드니 이불을 쓰면 가끔식 잘두 횡재한다.

공동변소에서 일을 마치고 엉거주침이 나오다 나는 벽께로 와서 눈이 휘둥그랬다. 아 이게 무에냐. 누리끼한 놈이 바루 눈이 부시게 번쩍버언쩍 손가락을 펴들고 가만히 꼬옥 찔러보니 마치 갓굳은 엿조각처럼 쭌둑쭌둑이다 얘 이눔 참으로 수상하구나 설마 뒤깐기둥을 엿으로빚어놨을 리는 없을텐데. 주머니칼을 끄내들고 한번 시험쪼로 쭈욱 나리어깎아보았다. 누런 덩어리 한쪽이 어렵지 않게 뚝 떨어진다. 그놈을 한테 뭉처가지고 그앞 댓돌에다 쓱 문태보니까 아 아 이게 황금이아닌가. 엉뚱한 누명으로 끌려가 욕을 보든 이 황금. 어리다는, 이유로 연홍이에게 고랑땡을 먹든 이 황금. 누님에게 그 구박을 다받아가며 그래도 얻어먹고 있는 이 황금.

다시 한번 댓돌우에 쓱 그어보고는 그대로 들고 거리로 튀어나온다. 물론 양쪽 주머니에는 묵직한 황금으로 하나 뿌듯하였다. 황금! 황금! 아, 황금이다.
피언한 거리에는 커다랗게 살찐 도야지를 타고서 장꾼들이 오르나린다. 때는 좋아 봄이라고 향명한 아츰이었다. 길양쪽 버드나무에는 그 가지가지에 주먹같은 붉은 꽃이 달리었다.
알쭝달쭝한 꽃이팔을 날리며 엷은 바람이 부웅 하드니 허공으로 내몸이 둥실 얘 이놈 좋구나. 허나 황금이 날아가선 큰일이다. 두손으로 양쪽 주머니를 잔뚝 웅켜잡고 있자노라니 별안간 꿍 하고 떨어진다. 이눔이 어따 이건 함부루 내던젔느냐 정신이 아찔하야 똑똑이 살펴보니 이것이 바루 우리집 대문 앞이 아니냐.

--- “연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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