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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해고
살아가는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090 EPUB
강경애
다온길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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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해고(解雇)

저자 소개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났다.
1931년 「어머니와 딸」로 문단에 등단했다. 「인간문제」노동자의 현실을 파헤친 소설로 강경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으로는 「인간문제(1934)」, 「지하촌(1934)」, 「채전(1933)」, 「어머니와 딸(193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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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5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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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9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0.5만자, 약 0.2만 단어, A4 약 4쪽 ?
ISBN13
9791190296946
KC인증

출판사 리뷰

사년 전에 그가 면장 운동하면서 그 밭을 금융조합에 저당할 때는 면장만 되고 보면 그 밭만은 쉽사리 찾게 되리라 하였으며 그 위에 모든 것이 자기의 맘대로 될 줄 알았으나 실제 면장이 되고 보니, 씀 새가 넓어지며 그 밭을 찾기는 고사하고 이자도 못 물어서 미구에 밭을 앗기우게 될 모양이므로 하는 수 없이 그 밭을 팔았던 것이다. 김서방은 그제야 다소 짐작되었다.
동시에 그는 몇천 길 되는 낭 아래로 떨어지는 듯 앞이 아뜩해지며 핑그르도는 듯하여 머리를 푹 숙였다.
어려서 양 부모를 잃은 김서방은 이 마을, 저 마을로 전전걸식하다가 다행이라 할지 면장의 아버지인 박초시의 눈에 들어, 이 집의 고용으로 있게 되었으며 주인과 손에 손을 맞잡고 앞 벌을 개간하였다. 따라서 해가 거듭할수록 농사가 잘되며 전지가 하나 둘 늘어가는데는 그는 주인의 것이라는 관념을 전연히 잊고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였으며, 그런지 몇 해에 주인 박초시는 이 신화면에 둘도 없는 재산가로 명성을 날렸던 것이다.

“자네는 하인이 아니라 내 아들이니. 참말 우리집 주춧돌이니, 자네가 없으면 우리집 꼴이 되겠나. 그저 돈만 모이게 되면 자네 장가도 보내주고 한 살림 톡톡히 물려줄 것이니. 응 이 사람아.”

--- “해고(解雇)”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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