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명 영웅
|
|
별안간에 쓸 것도 없으니까, 색책(塞責)으로 프랑스(佛蘭西) 소단(騷壇)19세기 도미(掉尾)의 명작인 하나이 「시라노 드 베르즈라크(Cyrano deBergerac)」나 소개해 볼까.
그 작자인 에드몽 로스탕(Edmond Rostand. 1868~1918), 프랑스 남쪽 항구인 마르세이유 태생으로 그의 부친은 신문 기자요 경제학자인 반면에 시짓기를 좋아하였고 또 음악가의 혈통이 있기 때문에 그는 어려서부터 시와 음악으로 그 부드러운 정서를 기를 수 있었다. 철학도 배우고 미학에도 맛을 들여 보았고 또 법률을 연구한 결과, 법학사란 학위까지 얻었다. 그러나 그는 법률가가 되지 않고 아름다운 시집을 내기도 하며 어여쁜 여시인과 백년가약을 맺기도 하였다. 그가 23세가 되었을 때 「레 르마네스크」란 각본을 내었나니 이것이 자연주의에 대한 반동예술가인 그의 제일성이요 현란한 후기 낭만파의 서곡이었다. 4년 후에 일대의 명여우 사라 베르나르를 위하여 「먼 나라의 여왕」을 지었고, 또 그 후에 역시 그 여우를 위하여「라 사마리테느」를 지었는데 남우 노 코크렌의 의뢰를 받아 쓴 것이 그의 이름을 후세에까지 빛나게 할 이 「시라노 드 베르제라크」였다. --- “무명 영웅”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