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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물레방아〉 나도향의 생애와 작품 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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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는 하층계급의 방종한 여성의 생활과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가난과 상실의 문제를 다룬 1920년대 우리나라 사실주의 대표작이다.
마을에서 가장 부자요 세력가인 신치규(申治圭)는 자기 집 막실(幕室)에 사는 이방원(李芳源)의 아낙에게 눈독을 들인다. 오십줄에 들어선 그는 갓 스물을 넘긴 아낙을 재물과 갖은 말로 꾀어낸다. 가난에 지친 데다 윤리의식이 박약했던 아낙은 신치규와 함께 물레방앗간 안으로 들어간다. 그 후 신치규는 이방원을 자기 집에서 내쫓으려고 하지만 두 사람이 물레방앗간에서 같이 나오는 것을 목격한 이방원은 사태를 짐작하고 신치규를 폭행한다. 이방원은 상해죄로 석달간 구속되고 신치규는 이방원의 아낙을 차지하게 된다. 석달 뒤 출감한 이방원은 두 남녀를 살해할 생각이었으나 마지막으로 한번 더 아내의 본심을 확인해 본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떠난 아내는 같이 도망치자는 이방원의 청을 거절한다. 이에 이방원은 가지고 있던 칼로 아내를 죽이고 자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