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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기아와 살육 - 최서해 [신토불이 우리문학 207]
최서해의 기아와 살육 EPUB
최서해
트임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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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기아와 살육〉
최서해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저자 소개

최서해(崔曙海, 1901~1932)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시인 겸 소설가이다.
본명은 최학송(崔鶴松)이며 서해(曙海)는 아호이다.

최서해는 1901년 1월 21일 함경북도 성진군 학중면 임명동리에서 한의사를 겸업하던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어머니와 함께 보낸 유년 시절은 빈궁했지만, 《청춘(靑春)》·《학지광(學之光)》 등의 문학 잡지를 읽으면서 스스로 문학에 눈을 떠, 15세 때 《학지광》에 투고한 산문시가 게재되기도 했다.

1924년 1월 《동아일보》에 〈토혈(吐血)〉을 발표하고, 작가의 꿈을 키우기 위해 노모와 아내, 딸을 두고 홀로 상경하였다. 같은 해 10월 《조선문단》에 〈고국(故國)〉을 발표하고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925년 조선문단사(朝鮮文壇社)에 입사한 후, 단편 〈십삼원(拾參圓)〉과 작가적 명성을 얻게 해준 〈탈출기(脫出記)〉를 발표했다. 계속해서 〈살려는 사람들〉, 〈박돌(朴乭)의 죽음〉, 〈기아와 살육〉, 〈큰물 진 뒤〉와 같은 문제작을 발표하고, 카프(KAPF)에도 가입했다.
1926년 4월 8일 카프 맹원이자 시인 조운의 누이 조분려와 4번째 결혼을 하고 〈폭군〉, 〈설날밤〉, 〈백금〉, 〈소살〉, 〈해돋이〉, 〈그믐밤〉, 〈금붕어〉, 〈누가 망하나〉, 〈무서운 인상〉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927년 《조선문단》에 〈홍염(紅焰)〉, 《동광》에 〈전아사(錢?辭)〉 등을 발표하고 1928년에는 《신민》에 〈갈등(葛藤)〉을 발표했다.
1929년 카프를 탈퇴하고 중외일보에서 매일신보 학예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 〈행복〉, 〈전기〉, 〈무명초〉, 〈누이동생을 따라서〉 등을 발표했다.
1932년 위문협착증으로 수술을 받다가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례는 최초의 문인장으로, 미아리 공동묘지에 묻혔다.

대표작으로는 〈토혈〉, 〈고국〉, 〈십삼원〉, 〈탈출기〉, 〈살려는 사람들〉, 〈기아와 살육〉, 〈큰물 진 뒤〉, 〈홍염〉, 〈갈등〉, 〈호외시대(號外時代)〉 등이 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이 그가 직접 체험한 극단적인 빈궁의 참상을 폭로하고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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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2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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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4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만자, 약 0.5만 단어, A4 약 10쪽 ?
ISBN13
9791173660184

출판사 리뷰

〈기아와 살육〉은 1925년 6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경수는 묶은 나뭇짐을 걸머졌다.
힘에야 부치거나 말거나 가다가 거꾸러지더라도 일기가 사납지 않으면 좀 더하려고 하였으나 속이 비고 등이 시려서 견딜 수 없었다.
키도 넘는 나뭇짐을 가까스로 진 경수는 끙끙거리면서 험한 비탈길로 엉금엉금 걸었다.
짐바가 두 어깨를 꼭 죄어서 가슴은 뻐그러지는 듯하고 다리는 부들부들 떨려서 까딱하면 뒤로 자빠지거나 앞으로 곤두박질할 것 같다. ─ 본문 중에서

“야, 학실 어멈아! 니 이게 오늘은 웬일이냐? 말두 못 하니? 에구! 어쩐 땀을 저리두 흘리니?”
어머니는 부들부들 떨면서 병인의 팔다리를 주무른다.
병인은 호흡이 점점 높아가고 전신에서 흐르는 땀은 의복 거죽까지 내배어서 포대기를 들썩거릴 때마다 김이 물씬물씬 오른다.
“에구 네가 죽는구나! 에구 어찌겠는구! 너를 따뜻한 죽 한술 못 멕이고 죽이는구나! 하야, 학실 아비야! 가 봐라! 응? 또 가 봐라, 가서 사정해라! 의원두 목석이 아니면 이번에야 오겠지! 좀 가 봐라. 침이라두 맞혀 보고 죽여야 원통찮지!” ─ 본문 중에서

“할머니, 일어나라, 이차! 이―차!”
학실이는 항상 하는 것같이 잠든 할머니를 깨우는 모양으로 할머니의 머리를 들어 일으키려고 한다.
경수의 아내는 흑흑 운다. 너무도 무서운 광경에 놀랬는지 그는 또 풍증이 일어났다.
철없는 학실이는 할머니가 일어나지 않고 대답도 없으니 어미 있는데 가서 젖을 달라고 가슴에 매어 달린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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