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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김동인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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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은 1946년 3월 《민성》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미증유의 중대 방송’ 정오에 있으리라는 이 중대 방송이 논제의 중심이 되었다. ○○중공업회사 평양 공장이었다. “아마 소련에 대한 선전포고겠지.” 공무과장이 다 알고 있노라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 본문 중에서 ‘이제는 조선도 해방이로다.’ 내가 일찍이 보지도 못한 나라, 내 남편도 보지도 못한 나라, 우리가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소멸한 나라. 부모님이 그렇게도 사랑하시던 나라. 남편이 그 해방 독립을 위하여 현재 7년이라는 형기로 고역을 하는 나라. 드디어 해방이 되었구나. ─ 본문 중에서 어린 일남이는 형무소 창구에서 본 일이 있는 아버지를 알아보고, 알아보자 양손을 높이 쳐들어 약속대로, “조선 독립 만세!”를 부르며 아버지에게로 달려갔다. “오오, 너로구나, 조선 독립 만세야? 그렇구말구, 만세 만만세로다. 자, 크게 외쳐라. 조선 독립 만세!” 남편은 생전 처음으로 어린 일남이를 붙안았다. 억센 성격의 숙희였으나 이 순간 저절로 눈물이 핑 도는 것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