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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검둥이 - 강경애 [신토불이 우리문학 210]
강경애의 검둥이 EPUB
강경애
트임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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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검둥이〉
강경애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저자 소개

강경애(姜敬愛, 1906~1944)

일제강점기 여성 소설가, 작가, 시인, 페미니스트 운동가, 노동운동가, 언론인이다. 필명은 ‘강가마’이다.
1906년 4월 20일 황해도에서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났다.

1920년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하여, 당시 학생운동 조직인 〈친목회〉, 〈독서조〉 등에 참여하였다.
1924년 연인 양주동과 동거를 하며, 강가마라는 필명으로 단편 시 ‘책 한 권’을 발표했지만 외면 당했다. 그 해 9월 고향으로 되돌아가 야학에 참여하며 1929년까지 농민들을 지도했다.

1931년 6월 장하일(張河一)과 결혼해 간도로 이주한 후 8월부터 《조선일보》에 단편소설 〈파금(破琴)〉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같은 해 《혜성》에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하여 1932년 12월까지 연재하였다.
1934년 2월 일본군의 잔혹한 토벌을 묘사한 소설 〈유무(有無)〉를 발표하고, 같은 해 5월 장편소설 〈소금〉을 발표했다. 또한 노동자 현실을 예리하게 파헤친 장편소설 〈인간문제〉를 8월부터 《동아일보》에 연재했다.
1935년 《신동아》에 단편소설 〈해고(解雇)〉를 발표하고, 1936년 3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 《조선일보》에 단편소설 〈지하촌(地下村)〉을 발표하였다.
1937년 2월 단편소설 〈어둠〉, 그해 11월 단편소설 〈마약〉을 발표하고, 1938년 5월 소설 〈검둥이〉를 발표하였다.

어려운 살림살이와 병고에도 불구하고, 준열한 작가정신으로 식민지 한국의 빈궁문제를 작품화하는 데 힘썼다.
1942년 건강 악화로 남편과 함께 간도에서 귀국하여 황해도 장연에서 요양하다가 1944년 4월 26일에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는 단편 〈소금〉, 〈해고〉, 〈지하촌〉, 〈어둠〉 등이 있고, 장편으로 〈어머니와 딸〉, 〈인간문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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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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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6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만자, 약 0.4만 단어, A4 약 9쪽 ?
ISBN13
9791173660214

출판사 리뷰

〈검둥이〉는 1938년 5월 《삼천리》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벅벅 할퀴는 소리가 있다. 문득 보니 교실문이 벙싯하였고, 개의 발이 방금 문을 할퀴는 중이었다.
검은 털 속으로 뿌하게 나온 발톱이란 칼끝보다도 더 예리해 보인다.
이스근해 문이 열리고 귀가 덥수룩히 늘어진 검정개 한 마리가 덥씬 들어온다.
구슬구슬한 털이랑 기름한 눈 하고 쀼죽히 튀어나온 주둥이며 뚱뚱하고도 늘씬한 허리가 일견 위풍이 느름하였다. ─ 본문 중에서

“여보, 검둥이 왔수.”
아내의 말에 K선생은 공중 일어나, 자리를 밀어던지고 문을 탁 열어제치니, 씽 하고 비린내가 푹 피우면서 검둥이가 달려 들어온다.
초가을의 산뜻한 공기를 가오루내같이 털끝에 피우면서, 그 긴 주둥이를 내밀어 닥치는 대로 핥아 넘긴다.
“아까 아펐니, 검둥아.”
K선생은 검둥의 허리를 어우러져 안고 돌려다보았다. ─ 본문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싹터 오던 최 교장의 욕심은 시국을 타서 점점 드러나게 되었으니, 금년부터는 버쩍 노골화하였고, 여기에 따라 학생들도 두 패로 나누인 것이다.
K선생은 하나둘 최 교장에게 양보하였다.
물론 그의 약한 성격상으로 오는 결론이겠지만은 보다도 이러한 시국에 앉아 기운을 뿌리채 잃고만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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