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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 어머님〉
김동인의 생애와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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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 어머님〉은 1938년 《조광》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본시 우리는 3형제로서 내가 가운데요, 3형제의 아래로 막내로 누이가 하나 있었다. 내가 열일곱 살 적에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셨다. 3형제에게는 각각 적당히 분재해주셨다. 그러나 누이의 몫은 없었다. 맏형은 장발하였는지라 따로이 살고, 나와 나의 동생과 누이를 어머님이 거느리고 사셨다. ─ 본문 중에서 첫 전보는 그저께 친 것으로 어머님을 대수술을 하니 즉시 오라는 것이요, 둘째 전보는 어제 친 것으로 왜 안 오느냐, 위독하다는 것이었다. 편지는 ‘평양 내려와서 목 뒤의 종처를 수술하셨다는데 수술한 자리가 성가시고 붕대를 풀고 심지를 뽑고 하여 잘못하다가는 큰 탈이 생길 듯싶다.’는 뜻이었다. ─ 본문 중에서 나는 이 반드시 다시 일어나지 못하실 어머님을 지키면서, 여기서 때때로 ‘인생’이라는 것의 전면을 보곤 하였다. 일찍이 효도를 해보지 못한 나는 여기서 이 침대에서 다시 생명 있는 신체로는 내리실 길이 없는 어머님께 나의 최초요 최후의 효도를 하였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