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박사의 연구〉
김동인의 생애와 작품 |
|
〈K박사의 연구〉는 1929년 12월 《신소설》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사람은 기하학 급으로 늘어나고 먹을 것은 수학 급으로밖에는 늘지 못한다’ 라고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지 않나. 박사의 연구도 이 말을 근본 삼아가지고 시작되었다네. ─ 본문 중에서 소위 사회의 일류라는 사람들을 초대해놓고 똥을 먹여놓았으니 이런 괴변이 어디 있겠나. 세상사에 어두운 박사는 이렇게까지 될 줄은 뜻도 안 했겠지만 나 역시 뜻밖일세그려. ─ 본문 중에서 아무도 돌아보지 않고 헛되이 땅속에서 썩어버리는 폐물 가운데서 평균 5할 약의 귀중한 자양분을 얻어낸다는 것은 인류 경제 문제의 얼마나 큰 발견인가. 우리의 인습 때문에 비위가 받지를 않으니 말이지 그것을 만약 어떤 사람이 원료를 비밀히 해가지고 대량으로 만들어서 판다면 우리 인류에게 얼마나 큰 공헌인가.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