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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따라지 - 김유정 [신토불이 우리문학 217]
김유정의 따라지 EPUB
김유정
트임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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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따라지〉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저자 소개

김유정(金裕貞, 1908~1937)

본관은 청풍(淸風). 소설가.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집안의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나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집안이 몰락했다.
1929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이듬해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하였다.
1932년에는 고향 실레마을에 금병의숙(錦屛義塾)을 세워 문맹퇴치운동에 앞장섰다.
1935년 단편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에, 〈노다지〉가 중앙일보의 신춘문예에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올랐다. 그뒤 후기 구인회(九人會)의 일원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1937년 3월 29일 아침, 김유정은 폐결핵과 치질이 악화되어 숨을 거둔다. 등단한 지 2년 만인, 그의 나이 향년 29세였다.

대표작으로는 〈봄봄〉,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 〈노다지〉, 〈떡〉, 〈땡볕〉, 〈금 따는 콩밭〉, 〈안해〉, 〈산골〉, 〈솥〉, 〈따라지〉, 〈산골 나그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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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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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3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만자, 약 0.7만 단어, A4 약 13쪽 ?
ISBN13
9791173660337

출판사 리뷰

〈따라지〉는 1937년 2월 《조광》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쪽대문을 열어 놓으니 사직공원이 환히 내려다보인다. 인제는 봄도 늦었나 보다.
저 건너 돌담 안에는 사쿠라꽃이 벌겋게 벌어졌다. 가지가지 나무에는 싱싱한 싹이 돋고, 새침히 옷깃을 핥고 드는 요놈이 꽃샘이겠지.
까치들은 새끼 칠 집을 장만하느라고 가지를 입에 물고 날아들고……. 이런 제기랄, 우리 집은 언제나 수리를 하는 겐가.
해마다 고친다, 고친다, 벼르기는 연실 벼르면서. 그렇다고 사직골 꼭대기에 올라붙은 깨웃한 초가집이라서 싫은 것도 아니다. ─ 본문 중에서

주인마누라가 그제야 좀 화가 식었는지 안방으로 휘젓고 들어가는 치마꼬리가 보인다.
그리고 마루 뒤주 위에는 언제 꺾어다 꽂았는지 정종병에 엉성히 뻗은 꽃가지. 붉게 핀 것은 복숭아꽃일 게고, 노랗게 척척 늘어진 저건 개나리다.
건넌방 문은 여전히 꼭 닫혔고, 뒷간에 가는 기색도 없다. 저 속에는 지금 제가 별명진 톨스토이가 책상 앞에 웅크리고 앉아서 눈을 감고 앉았으리라.
올라가서 이야기 좀 하고 싶어도 구렁이 같은 주인마누라가 지키고 앉아서 감히 나오지를 못한다. ─ 본문 중에서

“이 자식아! 너는 니 애비두 없니?”
대뜸 지팡이는 날아들어 얼짜의 귓배기를 내리갈긴다.
딱 하고 뼈 닿는 무딘 소리. 얼짜는 고개를 푹 꺾고 귀에 두 손을 들이대자 죽은 듯이 꼼짝 못 한다.
아키코도 얼짜에게 뺨 한 대를 얻어맞고 울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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