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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의 원혼〉
차상찬의 생애와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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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의 원혼〉은 《한국야담사화전집》 차상찬 편에 수록된 작품이다.
중종(中宗)은 여러 빈(嬪) 중에도 경빈 박씨(敬嬪朴氏)를 특별히 사랑하고 따라서 여러 왕자 중에도 박씨의 소생인 복성군(福城君)을 매우 사랑하였으며 당시 소인(小人)으로 유명하던 좌의정 심정(左議政沈貞)은 그 박씨와 결탁하고 정권을 천롱(擅弄)하며 위복(威福)을 자행하여 세력이 자못 굉장하였다. ─ 본문 중에서 “저는 이집 이웃에 사는데 보통의 여자가 아니고 귀신(鬼神)이 잡힌 무당인데 내가 모신 귀신님이 항상 당신을 보고 싶어 해서 그 말을 하려고 왔었으나 항상 조용치가 않아서 말을 못하고 그대로 갔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오늘 밤은 달도 밝고 조용하여 우리 귀신님이 찾아올 것이오니 그리 아십시오.” 하고 일러 주고 갔다. 오성은 의관을 정제하고 문을 열어보니 과연 어떤 소년 하나가 사랑 대문으로 들어오는데 얼굴이 관옥 같고 살빛이 달빛에서 보아도 백설같이 희며 눈썹이 그린 듯이 곱게 생긴 데다 남색도포에 홍띠를 맵시 있게 띠어서 어디로 보든지 왕공 귀족의 아들과 같고 범상한 사람은 아니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