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장인물 관계도
〈생명〉 채만식의 생애와 작품 |
|
〈생명〉은 1937년 1월 《백광(白光)》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오월이가 식혜 그릇을 들고 바싹 옆으로 와서 놓는 것을 서방님은 손목을 잡아끌었다. 오월이는 처음은 놀랐고 다음은 바르르 떨었다. ─ 본문 중에서 맞는 오월이도 정신이 없거니와 때리는 아씨도 정신이 없이 때린다. 그는 더욱이나 발가벗은 오월이의 몸뚱이에서 그 위에 덮친 남편의 몸뚱이의 환영을 보면서 독기(毒氣) 찬 힘을 주어 때린다. ─ 본문 중에서 그 뒤로 아씨는 마치 범의 새끼한테 젖을 물리는 것같이 서먹서먹해서 마음을 놓지 못하면서도 유모도 정하지 않고 자기 젖으로 그것을 길렀다. 무심한 그 생명은 그렇게 해서 아씨의 젖을 빨아가며 모락모락 자라갔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