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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나도향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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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은 1922년 5월 《백조》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이다.
꿈이나 같으면 오히려 허무로 돌리어 보내일 얼마간의 위로가 있겠지만 그러나 그러나 그것도 꿈이 아닌가 하나이다. 시간을 타고 뒷걸음질 친 또렷하고 분명한 현실이었나이다. 저의 일생의 짧은 경로의 한마디를 꾸미고 스러진 또다시 있기 어려운 과거이었나이다. ─ 본문 중에서 그 MP양은 나보다 한 살이 더하니까, 그러면 나도 그 MP양을 누님이라 불러야 할 것이지요. 아아, 그것이 될 일일까요. 누님이라 부르기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마는 나의 입으로 그를 누님이라고 부른다 하면 그 부르는 그날로부터는 그의 전신에서 분홍빛나는 무슨 타는 듯한 빛을 무슨 날카로운 칼로 잘라 버리는 듯이 사라져 버릴 터이지. 아니 사라져 없어지지는 않더라도 제가 이 눈을 감아야지요. 아아, 두려운 누님이란 말, 나는 이 두려운 소리를 입에 올리기도 두려워요. ─ 본문 중에서 저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 속에는 이러한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DH는 미숙한 문사이요, 그리고 일개 부르주아에 지나지 못하는 사람이요…… 라고. 아아 누님, 저는 손이 떨리었나이다. 그리고 그 편지를 다시 그 자리에 놓고 그대로 바깥으로 뛰어나왔습니다. 그리고 길거리로 걸어오며 눈물이 날만치 모든 것이 원망스럽고 또 한옆으로는 분한 생각이 나서 못 견디었나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R이 그와 같은 말을 써 보낼 줄 참으로 알지 못하였나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