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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아다다〉
계용묵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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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아다다〉는 1935년 5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이다.
“어 어마! 아다아다 아다 아다아다…….” 모닥불을 뒤집어쓰는 듯한 끔찍한 어머니의 음성을 또다시 듣게 되는 아다다는 겁에 질려 얼굴에 시퍼런 물이 들며 넘어진 연유를 말하여 용서를 빌려는 기색이나 말이 되지를 않아 안타까워한다. 아다다는 벙어리였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어찌어찌 가다가 말이 한마디씩 제법 되어 나오는 적도 있었으나 그것은 쉬운 말에 그치고 만다. 그래서 이것을 조롱 삼아 ‘확실’이라는 뚜렷한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그를 부르는 이름은 아다다였다. 그리하여 이것이 자연히 이름으로 굳어져 그 부모네까지도 그렇게 부르게 되었거니와, 그 자신조차도 ‘아다다’ 하고 부르면 마땅히 들을 이름인 듯이 대답을 했다. ─ 본문 중에서 아다다는 그저 섬으로 왔거니 조개나 굴 같은 것을 캐어서 그날그날을 살아가야 할 것만이 수롱의 사랑을 받는데 더할 수 없는 살림인 줄만 안다. 그래서 이러한 살림이 얼마나 즐거우랴! 혼자 속으로 축복을 하며 수롱을 위하여 일층 벌기에 힘을 써야 할 것을 생각해 오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