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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有無)〉
강경애의 생애와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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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有無)〉는 1934년 2월 《신가정》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그러한 일이 이 현실에 실재해 있는지? 없는지? 그가 묻던 말에 아직까지도 그 대답을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으로부터 일년 전 그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아저머이! 나는 복순이, 복순 어미가 어데서 어떻게 되었는지 난 모르우!” 이렇게 무책임하고도 몽롱한 말끝을 내놓았습니다. 나는 그의 말에 대하여 ‘왜 그러냐?’고 반문을 하고 싶었으나 그가 보통 사람 같지 않아 어쩌다 저렇게 말을 내놓은 것이니 내 물음에 그만 그 말끝이 들어가고 말까 하여 나는 잠잠히 듣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기실 나는 지금 내가 왜 이렇게까지 된 것을 말하겠수. 물론 내가 아저머이를 보통 부인네들과 같이 알면 이런 말도 하지 않겠수마는 아저머이는 글을 쓴다는 말을 들었으니…… 그 글은 지금까지 어떤 글을 써왔는지 내가 모르나…….”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