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수〉
이광수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
|
〈옥수수〉는 1940년 3월 《삼천리(三千里)》에 발표된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원산 시가와 송도원 해수욕장 사이에 푸른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산기슭이 뾰족이 나와 있는 그곳에 안씨라 하는 한 기인이 살고 있다. 안씨와 나와는 수십 년 전부터 알아 오는 사이였으나 친밀한 교제가 있는 사이는 아니었었다. 올여름 내가 송도원 해변가에서 뜻 아니한 안씨와 만나게 되어서 내 어린 자식들과 한 가지 안씨 댁으로 만찬에 불리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이것도 옥수수입니다. 빵도 옥수수나 메밀로도 되지만, 밀은 조선에도 되니까 문제는 없지요. 그러나 옥수수는 어떠한 산전이라도 되니까요. 귀밀도 그렇습니다만 옥수수를 상식으로 하는 것이 조선 양식 문제 해결에 대하여 중요한 의미가 있을 줄 알므로 나는 이십 년래 옥수수를 맛있게 해 먹는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 쿠키도 옥수수로 만든 것이니 하나 잡숴 보세요.” ─ 본문 중에서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쌀밥은 평지 주민이 상식으로 할 것이지 조선과 같이 산악이 많은 곳엔 밭이나 산에서 되는 것으로 상식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평지의 면적은 늘지 않는데 인구는 점점 늡니다. 그런데도 하루 세끼 흰 쌀밥만 먹으려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래서 나는 어찌하여서든지 산에서 만드는 식량과 그것을 맛있게 해 먹는 연구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내 자신 가정에서 실행하고자 생각한 바이예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