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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성〉
나도향의 생애와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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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성〉은 1923년 7월 《개벽》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이다.
‘영숙이가 편지를 했다’ 하고 이리 뒤치고 저리 뒤집어 그 필적을 상고한 후에 고개를 갸웃하고서, ‘참 이것은 의왼걸, 이제는 버릇 한 가지가 늘었다. 당초에 하지 않던 편지하는 버릇이 늘었어.’ ─ 본문 중에서 “울 일이 생겨도 같이 울어 주기를 바랄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을 저는 불행으로 생각할 뿐예요. 그런데 춘성 씨는 왜 우셨어요, 네?” 춘성은 대답하기가 뻥뻥한 듯이 한참이나 주저주저하다가, “저도 그것을 알 수가 없어요.” ─ 본문 중에서 “춘성 씨를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니까 말예요.” 가슴 덜렁덜렁할 호기심이 춘성을 몹시도 그 무슨 요행과 기대를 준다. “누구야…….” 춘성의 머리속에는 어떤 어여쁘고 얌전한 다시 말하면 자기의 이상(理想)하는 미인 하나가 보인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