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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이무영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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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는 1949년 《산가》에 수록된 이무영의 단편소설이다.
남이란 두어 달 전부터 그한테 와서 몸조리를 하고 있는 그의 친구다. 중학 때부터 지독한 공부꾼이어서 대학까지 사뭇 우등으로 버틴 수재였다. 소위 수재형이란 대개 그렇지만 얼굴이 하얗게 희고 손은 마치 장마철의 수박덩굴처럼 배리배리했다. 장난하느라고 아침 햇살에 비쳐보면 뼈대는 그렇지도 않지만, 노란 털이 까칠하게 선 것이 일종의 측은한 생각을 일으키게 한다. ─ 본문 중에서 한 열흘 지나는 동안에 남은 훨씬 좋아졌다. 죽도 별로 먹지 않던 남은 하루 한 끼씩은 밥도 먹었고 미열도 좀 뜨음해졌다. 평범한 산과 숲에 정도 붙이었는지 조반 후에는 가벼운 산책도 즐기었다. “인제 궁촌이 아주 마음에 드네. 이만하면 여기 어디 집이라도 한 채 짓고 영주할 수도 있을 것 같으이.” ─ 본문 중에서 그는 그의 아내를 두 번이나 보내 보았으나 아무런 말도 못 듣고 돌아왔다. 금례 모녀는 처음부터 마음이 턱 실리나 통 문 서방이 대답을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럭저럭 일주일이나 지났다. 참다못해서 그가 문 서방을 찾아가니까 문 서방은 여전히, “온, 과만해서…….” 소리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