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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동정 - 강경애 [신토불이 우리문학 195]
강경애의 동정 EPUB
강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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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동정(同情)〉
강경애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저자 소개

강경애(姜敬愛, 1906~1944)

일제강점기 여성 소설가, 작가, 시인, 페미니스트 운동가, 노동운동가, 언론인이다. 필명은 ‘강가마’이다.
1906년 4월 20일 황해도에서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났다.

1920년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하여, 당시 학생운동 조직인 〈친목회〉, 〈독서조〉 등에 참여하였다.
1924년 연인 양주동과 동거를 하며, 강가마라는 필명으로 단편 시 ‘책 한 권’을 발표했지만 외면 당했다. 그 해 9월 고향으로 되돌아가 야학에 참여하며 1929년까지 농민들을 지도했다.

1931년 6월 장하일(張河一)과 결혼해 간도로 이주한 후 8월부터 《조선일보》에 단편소설 〈파금(破琴)〉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같은 해 《혜성》에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하여 1932년 12월까지 연재하였다.
1934년 2월 일본군의 잔혹한 토벌을 묘사한 소설 〈유무(有無)〉를 발표하고, 같은 해 5월 장편소설 〈소금〉을 발표했다. 또한 노동자 현실을 예리하게 파헤친 장편소설 〈인간문제〉를 8월부터 《동아일보》에 연재했다.
1935년 《신동아》에 단편소설 〈해고(解雇)〉를 발표하고, 1936년 3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 《조선일보》에 단편소설 〈지하촌(地下村)〉을 발표하였다.
1937년 2월 단편소설 〈어둠〉, 그해 11월 단편소설 〈마약〉을 발표하고, 1938년 5월 소설 〈검둥이〉를 발표하였다.

어려운 살림살이와 병고에도 불구하고, 준열한 작가정신으로 식민지 한국의 빈궁문제를 작품화하는 데 힘썼다.
1942년 건강 악화로 남편과 함께 간도에서 귀국하여 황해도 장연에서 요양하다가 1944년 4월 26일에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으로는 단편 〈소금〉, 〈해고〉, 〈지하촌〉, 〈어둠〉 등이 있고, 장편으로 〈어머니와 딸〉, 〈인간문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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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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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2.4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만자, 약 0.4만 단어, A4 약 8쪽 ?
ISBN13
9791173660047

출판사 리뷰

〈동정(同情)〉은 1934년 10월 《청년조선》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아침마다 냉수 한 컵씩을 자시고 산보를 하십시오.”
하는 의사의 말을 들은 나는 다음날부터 해란강변에 나가게 되었으며 그곳에 있는 우물에서 냉수 한 컵씩 먹는 것이 일과로 되었습니다.
처음에 나는 타월, 비누갑, 컵 등만 가지고 나갔으나 부인네들이 물 길러 오는 것이 하도 부럽게 생각되어서 어느덧 나도 조그만 물동이를 사서 이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그는 소복히 부은 눈에 슬픔을 가득히 채우고 아는 듯 모르는 듯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러고 내 말에 대접을 했음인지 잠깐 웃음을 웃어 보이다가 곧 지워버렸습니다.
나는 어째 저가 저리도 슬퍼하는가 하며 그의 얼굴을 다시금 쳐다보았습니다. 머리 위에는 여전히 새 무리들이 조잘거리고 백양나무 가지가 빽빽히 들어차 하늘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푸른 어둠을 헤치고 뚜렷이 보이는 회백색의 표피를 가진 백양나무가 올라라, 올라라, 하늘 끝까지 닿을 듯 마디 하나 없이 쭉 올려 뻗치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아이 참, 퍽이나 고생하셨어요. 지금 몸값이 얼마야요.”
“오백 원이래요. 처음 우리 수양 아버지가 어떤 요리점으로 나를 넘길 때는 삼백 원이었는데 지금은 그리 되었세요. 손수 옷을 지어 입으면서 갖은 애는 다 쓰건만 나날이 늘어만 가겠죠. 그저 평생 이 노릇이지요. 어젯밤도 과히 잘못하지 않았는데 주인 놈이 이리 따렸다오. 물 길리고 빨래시키고 동자 시키고 또 그 노릇 시켜서 돈 벌어 처넣었지요. 이 세상은 언제 망할까요. 그저 대포로 모두 쾅쾅 놔 버렸으면…….”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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