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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삼 원〉
최서해의 생애와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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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삼 원〉은 1925년 2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생애가 너무 곤란하여 무명을 짜려고 한다. 그러나 솜을 사야 할 터인데 돈이 한 푼도 없구나! 넨들 객지에 무슨 돈이 있겠니마는 힘이 자라거든 십삼 원만 부쳐다오. ─ 본문 중에서 그는 늘 동표서랑(東漂西浪)으로 가족을 떠나 있지 않을 수 없는 운명에 지배되었다. 지금도 그 가족은 시방 유원이 있는 곳에서도 백여 리나 더 가서 S라는 산골에 있다. 그리고 유원이는 이곳에서 노동을 하여 다달이 얼마씩 그 가족에게 보낸다. 사세가 이러하니 그의 객지 생활은 넉넉지 못하였다. ─ 본문 중에서 그는 한편으로는 K에게 편지를 주고 곁눈질하여 K의 부인을 보았다. 부인은 담배만 퍽퍽 피우고 이쪽에는 귀도 기울이지 않는다. 그의 맘은 좀 편하였다. “내일 부치오. 아마 집에서 퍽 곤란한 게요. 그러면 벌써 말하지.” K는 태연히 말하였다. 유원이는 무엇이라 해야 할지 너무도 감격하여 말이 나오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