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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금(破琴)〉
강경애의 생애와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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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금(破琴)〉은 1931년 1월 《조선일보》에 발표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금년은 대풍년이다. 그러나 그들이 죽을 힘을 다하여 지은 농사는 가을이 되면 다 빼앗기고 조밥 한술 먹기가 어려울 것이다. 마치 목장에서 기르는 소와 같다. 양과 같다. 돼지와 같다. 그들은 어떤 특수계급 사람들에게 부리우기 위하여 살아 있다. ─ 본문 중에서 “잘 되었다 잘 되었다. 이제야 바로 나의 길을 잡게 되었다. 벌써부터 잡아야 되었을 것이지……. 나는 반드시 약자였으며 나의 힘으로 나의 길을 잡아 나아갈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우리들에게 행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또 나는 행복을 좇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혜경이의 마음은 이제는 대담하여지고 말에는 아무 거침이 없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이지로 해결할 것이 아닙니까? 나는 당신을 데리고 갈 형편이 못 되고 당신도 나를 좇을 경우가 아니니, 어서 공부나 부지런히 하시고 이후에 훌륭한 모성이 되어주며, 또 씩씩한 일꾼이 되어주시는 것을 끝까지 바라며, 따라서 이것이 오로지 저를 위하는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