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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혼(離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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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숙은 방으로 들어와서 넉줄밖에 아니되는 편지 사연을 두 번 세 번 읽어보았다.
"인제와서 이따위 소리를." 하고 혼자 부르짖고는 편지를 방바닥에 내어던젔다. 될 수 있는대로 흥분하지 않으려하며 "제자식으로 인정할 수가 없다구?" "부부관계까지 청산을 할 각오를 하라구?" 하고 입속으로 뇌까리다가 "흥, 마음대로 해보라지" --- “리혼(離婚)”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