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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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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水]○○천엽제[千葉際] 수[樹]○풍우백년간[風雨百年間] 이라는 한시구(漢詩句)는 뒷방에서 목청 빼가며 글 읽을 때, 나이는 열두어 살 되는 그때에 담뱃대 물고 것덕 것덕 졸기 잘하던 노선생(老先生)에게서 얻어 들은 것이었다. 그때 배우기는 꽤 숱하게 배우는 척은 했었지만 지금 간간이 그때 책을 펴보아도 ‘네 언제 배웠더냐’하고 모조리 초면(初面)같다. --- “납량이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