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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찾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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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질부사 많이 돌아다니던 겨울이었다. 방앗간에 가서 쌀을 고르고 일급(日給)을 받아서 겨우 그날 그날을 지내 가는 수님(守任)이는 오늘도 전과 같이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자기 집에 돌아왔다.
자기 집이란 다 쓰러져 가는 집에 안방은 주인인 철도 직공의 식구가 들어있고, 건넌방에는 재깜장사(野?行商) 식구가 들어 있고, 수님의 어머니와 수님이가 난 지 몇 일 안 되는 사내 갓난아이와 세 식구는 그 아랫방에 쟁개비를 걸고서 밥을 해 먹으면서 살아간다. --- “자기를 찾기 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