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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연애형에게
현대문학을 말하다 1027 EPUB
노자영
문학일독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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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우연애형에게

저자 소개

한국의 시인.
그의 본명은 노자영이며, 호는 춘성(春城)이다. 그는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주로 시와 수필을 통해 문학 활동을 펼쳤다. 그의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처녀의 화환》이 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내 혼이 불탈 때> <『백공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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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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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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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5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0.6만자, 약 0.2만 단어, A4 약 4쪽 ?
ISBN13
9791169899581

출판사 리뷰

나의 항상 사모하는 표박(漂泊)의 길위에 계신 우연(牛涎) 愛兄[애형]에게

오늘은 1월 5일

그리고 밤 열 한시. 아, 우주는 죽은듯이 고요합니다. 죽음의 시체가 누운 무덤과 같습니다. 다만 창사이로 싸늘한 바람이 칼날같이 불어오고, 그 너머로 창백한 달빛이 눈 쌓인 뜰위에 소리없이 흐를 뿐입니다.

아, 형님? 나는 지금 손에 펴든 바이런의 시집을 책상 위에 던지고 하염없이 앉아, 저 편 바람(벽)만 바라보고 있읍니다. 그 벽에는 형님이 주신 밀레의 ‘달아래 뜰’이라는 그림이 걸려 있읍니다. 나는 한참 동안이나 정신없이 그 그림을 바라보았읍니다. 하얀 달빛은 자취도 없이 좍좍 대지위에 떨어지고, 대문에는 어떤 어여쁜 아가씨가 두 다리를 뻗고, 고개를 숙이고, 두 팔을 한데 모은 후,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 “우연애형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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