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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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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오일의 이른 아침 안개가 자욱한 경성의 거리에는 하루밤의 안식에 만족을 얻었다는 듯이 거대한 과학의 괴물들이 이상한 음향을 지르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공장으로다니는 직공들 만은 오히려 단잠을 깨인 것이 안타깝다는 듯이 어깨를 움추리고 눈을 부비며 동으로 서으로 달음질을 치고 있다. 전차 자동차들은 볼이 바쁘다느 듯이 분주히 왔다 갔다 한다. 시간이 갈수록 그 수효는 늘어간다. 상정 은행 회사 등의 굳게 닫히었던 문들도 열리기 시작한다. --- “출옥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