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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現代) 조선소설(朝鮮小說)의 이념(理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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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망’ 개조[改造]에 대한 - 작가[作家]의 각서[覺書]
이 문장은 우리 문단의 최대의 관심사요 또 가장 많이 논의되어오는 문학 위기의 구출 방법과 그것과의 관련 밑에 토론되는 장편 소설의 문제에 대한 나의 의견의 일단을 말해보려는 것인데, 일반론이나 원칙론을 떠나서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걸음 나아가서 창조의 비밀과 제작의 실제에 즉하여 비교적 구체적인 부면에서 하나의 방향을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 중심적인 의도이다. 이즈음 내가 각 신문 잡지를 통하여 이 문제에 대한 제씨(諸氏)의 의견을 얻어 들은 것이 결코 한둘이 아니어서 여기에 하나하나 그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할 수는 없으나 그것을 범연한 대로 두 가지로 다 갈라서보면 편리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하나는 주로 에스프리나 지성이나 사상이나 이런 걸 제시하여 문학의 위기와 문단의 침체를 타개해보자는 것이요, 또 하나는 장르사적 고찰에 의하여 문학 형태의 개조를 책(策)하는 가운데서 작가에게 문학의 진로와 방향을 지시해보자는 노력이다. 이 밖에도 비교적 저널리즘의 현상을 기조로 신문 소설과 그렇지 않은 소설(순수 소설)을 분화하자는 의견을 말하는 이도 있었고 이런 모든 것과는 한 등(等) 떠나서 이즈음 흥행 성적으로 히트를 쳤다는 모 영화까지는 실례로 들어가며, 작가에게 신선한 감각을 요구하는 이조차 없지 않았다. --- “현대(現代) 조선소설(朝鮮小說)의 이념(理念)”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