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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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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신천(信川) 온천입니다.
저는 지금 온천 호텔 2층 베란다에 서서 하염없이 남쪽 하늘을 바라보고 있읍니다. 물속에 잠긴듯이 아물아물 떠오르는 장수산(長壽山)의 연산(連山)! 봉오리가 들어가고 혹은 솟아 올라서 자연의 곡선미를 그리고 있는 경치는 과히 아름답습니다. 서산에 숨으려는 석양의 물결이 실줄기 같이 흐늘흐늘. (중략)그 산봉우리에 타는듯한 자색연기가 뭉게뭉게(중략) 그 산봉우리는 자주빛 포장에 그만 아물아물(중략)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자색 연기는 다시 흩어지고(중략)에는 단풍잎 같은 조박 구름이 조는듯이 숨겨(중략)의 부는 방향을 따라, 그 구름은 둥실둥실 멀고 먼 남(중략) 아, 형님! 저 구름이 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하늘을 넘고 땅을(중략) 가려고 하는곳은 어디 일까요? 석양 하늘에 흩어져 가는 구름의 걸음을 심히 나의 마음을 괴롭게 합니다. 저도 저 구름을 따라 산 넘고 물 넘어 바다 건너 하늘끝 저편 그 미지의 나라까지 따라가고 싶습니다. --- “청춘의 광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