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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생(李先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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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튿날 오후 네시에 명순이는 이선생을 만나려고 정일여학교로 행하였다.
에제 저녁에 그러한 고통을 겪던 일을 지금에 생각해도 소름이 끼쳤다. 그리고 이후라도 변원식이가 흉악한 마게를 꾸밀까 하여서 마음에 불안을 느끼었다. 인육시장에 팔아 버리겠다는 무서운 포고에 ‘주검’ 이라는 것으로 대항을 하여 일시에 승리는 얻었으니 그 무도한 놈이 아무것도 헤아리지 않고 자기 몰래 인육시장에 매매게약을 하여 쥐도 모르게 잡혀가지 않을까 하는데도 공포를 느끼지 아니하지 못하였다. ‘그렇게 되면 죽어버리지!’ 하고서 앞일을 결정해 버리려 하였으니 그것은 슬픈 일이었다. --- “이선생(李先生)”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