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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陰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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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웨 요새는 술도 안 마시고 이렇게 얌전하우”
연순이는 사촌오빠인 창선(昌善)이를 보고 이렇게 물었다. “요전날 밤에 실수한 다음부터는 술도 먹을 생각이 없더라” “그것이 실수인 줄 아시는 이가 웨 전일에는 종로로 비틀거리며 다니셨어요” “아! 내가 언제!” “내가 보았다우 어떤이와 손목을 마주 잡고 뒤떠드시며 가시는 것을 보았어요” --- “음모(陰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