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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심(後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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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상이라는 것이 겨우 마늘밑(산구[蒜球])이었다.
마늘 한 밑을 세 토막에 내어 맨 밑둥은 일등 상, 다음 토막은 이등 상, 그리고 마지막 토막인 이파리는 삼등 상, 아이들은 이것을 보고 덤빈다. 저의 집 채원에도 한참 성히 푸르렀을 그 마늘이다. 그러나 그것은 맛이 없다. 상이라는 명예가 붙은 그 마늘이 유별히 맛났다. 금방 뛰고 난 다리는 어지간히 맥이 뽑혀 보들녹진한 것이 호들호들 떨리건만 만금이는 또 다시 라인에 나섰다. 아무케서도 한번 그 일등상을 앗아 보고 싶은 욕심의 충동을 참을 길이 없었던 것이다. --- “후심(後心)”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