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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밀항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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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일, 20일부 각 신문은 2면 기사에 "저명 연예인 밀도일(密渡日)"이란 타이틀로 어트랙션계의 혜성 손목인, 영화인 안경호, 악극계의 프리마돈나 신카나리아, 박단마 등을 위시한 5, 6명의 도일을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사회로 하여금 큰 센세이션과 아울러 비난의 소리를 높이게 하였다.
과연 이들은 밀항을 한 것인가? 또는 다른 지방(국내)에 남몰래 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와 같이 의혹을 품는 자들도 있을지 모르나 필자는 오래 전부터 그들의 여러 가지 사정을 사적으로 규지하고 차마 방조는 못 했으나마 마음의 동정만은 해오던 터이므로 편집자의 의뢰에 따라 몇 마디의 글을 쓰게 된 것이며, 이 글이 일반 사회에 발표될 시기에는 적으나마 이들의 행동에 대해서 동의를 표하여 줄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 “그들은 왜 밀항하였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