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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잊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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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노던달아 저기저기 저달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멀리 찬바람을 타고 온 노랫소리는 팔 년 만에 고향에서 맺은 나의 첫꿈을 깨어버렸다. 부엉이 소리 사이사이에 토막토막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듣는 것도 괴이치는 않았지마는 팔 년간 그린 고향에서의 첫꿈이니만큼 아끼는 생각도 들었다. 더욱이 십년 가까이나 키 잃은 범선처럼 떠돌아다닌 나는 이 고향의 첫날 밤에 무엇인지는 모르면서도 기대하는 것이 많았었다. 오래간만에 어머니가 손수 보아준 자리 속에 누워서 나는 그동안 주리었던 어머니의 애정을 마음껏 즐기었었다. --- “노래를 잊은 사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