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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문제를 위한 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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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단』 5월호에 쓴 「문학시평」의 한 절을 좌익잡지에 대한 시감에 제공하면서 나는 『신계단』 『대중』을 위시하여 일체의 좌익잡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을 이번 호에 약속한 바 있었다. 그러나 생각컨대 이 잡지에 대한 문제는 시평적으로 시감을 술(述)하는 데 그칠 바 문제가 아니고 보다 침중(沈重)한 입장에서 잡지에 대한 평을 고립한 상태에서가 아니라 중심적인 문화공작의 통일과 결부시켜서 시행하며 그리하여 무방침적이고 비통일적인 모든 양심적인 잡지를 일정한 방향에로 통일하는 의도가 요구되는 듯 싶다. 그러므로 나는 나의 모든 무준비와 또 전호에서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 지극히 긴급한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비상한 용단성(勇斷性)을 가지고 이 각서에 붓을 들게 된 것이다. 나는 이것을 써 나가면서 나의 투철치 못한 안식과 그리고 정세에 대한 어두움과 그리고 또한 문제의 설정에 있어서의 추상적 견해와 충돌할 것을 각오하며 이 모든 그릇된 위험에 대한 비상히 날카로운 경계로 나의 몸을 단속하여야 할 것을 생각하고 있다. --- “잡지문제를 위한 각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