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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노령근해(露領近海)
현대문학을 말하다 125 EPUB
이효석
문학일독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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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노령근해(露領近海)

저자 소개

근대 한국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경성제일고보통학교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한국 단편문학의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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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2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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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2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0.5만자, 약 0.2만 단어, A4 약 4쪽 ?
ISBN13
9791191189148
KC인증

출판사 리뷰

동해안의 마지막 항구를 떠나 북으로 북으로! 밤을 새우고 날을 지나니 바다는 더욱 푸르다.
하늘은 차고 수평선은 멀고.
뱃전을 물어뜯는 파도의 흰 이빨을 차면서 배는 비장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마스트 위에 깃발이 높이 날리고 연기가 찬바람에 가리가리 찢겨 날린다.
두만강 넓은 하구를 건너 국경선을 넘어서니 노령연해의 연봉이 바라보인다. 하얗게 눈을 쓰고 북국 석양에 우뚝우뚝 빛나는 금자색 연봉이.

저물어 가는 갑판 위는 고요하다.
살롱에서 술타령하는 일등 선객들의 웃음소리가 간간이 새어 나올 뿐이요. 그 외에는 인기척조차 없다.
배꼬리 살롱 뒤 갑판. 은은한 뱃전에 의지하여 무언지 의론하는 두 사람의 선객이 있다. 한 사람은 대모테 쓴 청년이요 한 사람은 코 높은 ‘마우자’이다.
낙타빛 가죽 샤쓰 위에 띤 검은 에나멜 혁대이며 온 세상을 구를만한 굵은 발소리를 생각케 하는 툽툽한 구두가 창 빠른 모자와 아울러 그를 한층 영웅적으로 보이게 한다.
연해주의 각지를 위시하여 넬진스크 치타 방면을 끊임없이 휘돌아치느니만큼 그들에게는 슬라브족다운 큼직한 호활한 풍모가 떠돈다.
‘마우자’는 대모테 청년과 조선말 아닌 말로 은은히 지껄인다.
--- “노령근해(露領近海)”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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