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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미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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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복동(열두 살 가난한 집 소년) 수길(복동의 동무) 일남(복동의 동무) 상봉(복동의 동무) 무대 : 어느 시골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미륵당(미륵님을 위하는 당집)이니 3면은 얇은 담으로 둘러싸고 그 담 속에 돌로 만든 미륵님이 서 있다. 당집 뒤로는 나무가 무성하고 왼편으로 오랜 느티나무가 하나 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려 하는 초가을 저녁때다. 막이 열리면 잘 집을 찾아 모여드는 까치와 산새들의 소리 들리는데 수길이와 일남이와 상봉이 셋이 나온다. --- “말하는 미륵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