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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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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참을 수 없다.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 나는 나도 알수 없는 힘에 지배되어 팔을 벌리고 눈을 뜨면서 벌떡 일어난다.
결국 굳센 내 두 팔에 잔뜩 안긴 것은 나를 덮었던 이불이다. 내 눈앞에는 으스름한 창문이 보일 뿐이다. 나는 한숨을 휴 쉬었다. 지금 그것이 허깨비인 줄 모르는 것이 아니로되, 그래도 무엇이 보일 듯하고, 무엇이 들릴 듯하게 마음에 켕긴다. “백금아! 백금아! 백금아.” --- “백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