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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의 우리 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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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명제자(命題者)는 좀더 구체적인 성질의 것을 요하였을 것이나, 그것은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봄으로, 그러지 않아도 이런 의미에서 쓰다가 중지한 「한국문단 측면사」의 그 어느 시기의 계속으로 미루기도 하고 여기서는 다만 내 자신이 그 시대를 살아온 사실을 중심으로 그 소위 문단의 암흑시대를 대체적으로 말해 보는 데 그치려 한다.
일본의 식민지를 살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일본이 진주만 기습의 오산이 있기 전까지는 그토록 문단은 악조건의 환경에만은 놓여 있지 않았다. 탄압을 받으면서도 그래도 문단은 그저 성장일로로 걷고 있었다. 더욱이 그 직전의 4, 5년 간에 있어서는 자못 그 활기가 전례에 없이 은성거렸던 것이다. --- “암흑기의 우리 문단” 중에서 |